📝공시생일기 210919

 

책상 기록. 훗날 다시 보면 추억이 되겠지..ㅎㅎ

 

대략 15일 만에 쓰는 일기.

하루 종일 집에서 공부하는 게 다인데 왜 이리 바쁜 걸까?🤔

요즘 진짜 바쁘게 살고 있다..공부 시작하면서 원래 그랬지만서도..

공부도 하면서 재택 알바도 하려니 더 바쁜 것 같다.

요새는 새로운 기회가 참 많이 생기는 것 같다.

4차 산업혁명이 대체 언제 오냐? 대체 그게 뭔데? 싶었는데 집에서 비대면 온라인 알바를 하니 참 피부에 와닿네.

공부하랴 짬 내서 운동하랴 알바하랴 참 아등바등 바쁜데 이게 또 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다.

요즘 새로운 인생의 목표도 생겨서 그걸 이루기 위한 장기적인 플랜도 세우고 나니 개미처럼 열심히 살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하다ㅎㅎ

 

지금은 교육학 조지기 단계라 10월 첫째 주까지는 아주 잘근잘근 조져줄 생각이다.

교육학 공부를 하다 보니 느낀 건데 사람 일은 참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작년에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보고 싶어서 공부를 했는데 거기서 만났던 학자들, 이론들, 통계에 대한 부분들의 내용이 교육학 내용과 겹치기도 하고,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는데 그때 배웠던 심리 이론들 또한 내용이 겹친다.

뭐 전문가 수준으로 세세히 아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한번 눈에 익은 내용들이 나오니 접근하기에 마음이 그나마 조금은 가벼워지더라.

그러고 보니 직상사 실기는 떨어졌지만,, 필기는 합격했었다. 유효기간이 2년이었는데 그전에 실기를 다시 도전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텐데...

 

난 참 아이러니하게도 성인이 되고 나서 지적, 학문적 탐구심이 솟아올라서 내 뇌를 계속 굴리고 싶고, 좀 더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해졌다.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지만, 현재 k-mooc에서 강의도 듣고 있고.. 고전 읽기에 도전하고 있으며.. 영어 원서 필사도 하고 있다.. 참 바쁘네..

나는 문과 출신이지만 초4 때부터 망가지기 시작한 나의 수학 성적에 한이 맺혀서 대학생 때 초등 수학 문제집도 사서 풀었었다..(찐 광기..)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 구몬을 하든 뭘 하든지 수학에 꼭.. 다시 손대어 보리라...😵

斷機之敎(단기지교).. 요즘 내 좌우명,, 좌우명? 이라기엔 좀 애매한데..여튼 공시생에서 벗어나고 나면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본연의 탐구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공부를 하고 싶다.

 

요즘 스케줄이 넘 빡세서 힘들긴 한데,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오히려 하루 통으로 쉬는 휴무를 줄이고 일요일 6시간 반휴를 하니까 다음날 책상 앞에 앉아서 리듬을 되찾기에 더 수월한 것 같다. 물론 육체적으로는 힘들긴 하지만..ㅠ

공부에 대한 감이 안 떨어져서 좋은 것 같다.

 

그동안 전효진 쌤의 8421 공부법 책도 구매해서 읽었다. 공부법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 등 수험생에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눈물이 줄줄 났던,,😂 전효진 쌤이 사법고시 준비하시던 시절의 생활패턴을 보고 자극도 많이 받았다.. 너무 대단해요...🥺

 

이미 내년 지방직 예상일까지의 계획을 다 짜 놔서 하루라도 꼬이면 x 되는 거라 진짜 풀긴장상태로 공부하고 있다ㅋㅋㅋ

책상 앞에 앉아있다가 정신이 조금이라도 빠지는 것 같으면 캠을 꺼내서 캠스를 켠다.. 제발 정신 차리길 바라며..

하루 한 과목의 10회독을 하는 S-R공부법도 알게 되어 주 1회의 빈도로 진행해보려고 한다. 매일 하면 진짜 파김치가 돼서 죽도 못 쑬 듯..ㅋ

당장 내일이 시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중이다..내년 6월에 마주하게 될 내 자신이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ㅠㅠ

 

이웃?다른? 블로거분의 플래너 인증 기록을 보고 이것도 하나의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좋은 방법이구나 싶어서 플래너 인증을 해볼까? 하는 고민도 하고 있다. 근데 사람 심리가 참 신기한 게 일욜은 반휴라 6시간만 하면 되는데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해져서 느긋하게 6시간 정도 공부하다 보면 평소 마감시간이랑 똑같은 시간에 끝이 난다... 나참..

머리는 후딱 끝내고 저녁시간에 편하게 쉬자~인데 몸은 쉬는 시간 10분이 지나고도 오늘은 널널하니까 좀 더 쉬자고 주장한다ㅋㅋㅋㅋ그래서 포스팅도 지금 이 시간에 하는 중... 따흑

내일은 추석 전날이라 화장실 청소도 좀 하고 할 겸 쉬는 날로 미리 확보해 놓았다.

원래는 추석 전날에 내가 전을 부치는 담당이었는데 이젠 다 사서 하기로 결정이 나서 안 해도 된다!

내일 청소 좀 하고 고양이 목욕도 좀 시킬까 한다. 오랜만에 여유롭구만!ㅎㅎ

 

오랜만에 일기 써서 그런지 할 말이 주절주절 되게 많네... 요즘 커피나 차 종류 음료를 많이 마시는데, 우리집에서 유독 내가 선물 받은 컵들만 하나둘씩 깨져 간다..? 정말 불길해!!!

다이노한테 선물 받았던 주둥이가 길쭉한 컵들은 다 깨져서 남은 게 하나도 없고, 꽃무늬 귀여운 조그만 컵 하나만 남았다ㅠ 전부 다 내 실수로 깬 것도 아닌데.. 흑흑 액땜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음료컵이 넘 부족해서 조만간 컵 좀 새로 장만해야겠다!! 별안간 마무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