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 일등가 꼬막갈치 사진 몇장 없는 리뷰

저 세상 앵글.. 죄송

일등가 꼬막갈치 : 네이버

매일 11:00~22:00
2021 추석 당일 영업 (오후 1시부터)
주차공간 매우 넉넉
아기 의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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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쉬는 날...ㅋ (사실 즐겁지 않았다.)

오전에 주문이 있어 일을 하고 오니 시간이 어느덧 꽤 되어 있었다.

 

밥을 하기도 차리기도 귀찮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엄마가 밖에 바람이라도 쐬러 갔다 오자고 그래서 오랜만에 외출 완.

막상 나오니 갈 데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기장 가기로 결정쓰ㅋ

 

주말에 가는 기장.. 정말 무시무시한데요..? 제가 그걸 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주 심하게 돌아가니 막히진 않았고... 40분 정도밖에..ㅋ 안 걸렸다. 

 

기장 맛집을 찾아보는데 '어느 멋진 날'이라는 백반집이 맛있어 보여 가고 싶었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핫한 곳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할 것 같아서 그냥 일등가에 가기로 했다. 

 

일등가 위치는 힐튼 호텔 근처! 

건물이 아주 으리으리한 탓에 주차 공간도 많아 가족 단위 외식으로 많이 오는 듯하다.

 

근데 일등가에 대게랑 오리불고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꼬막 갈치라는 것도 있더군? 처음 안 사실..

오리 먹을까 하고 왔는데 갈치를 보니 갈치조림이 먹고 싶어 져서 갈치 집으로 가기로 결정!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우리 말고 한 테이블만 손님이 있었다.

 

아 근데.. 기왕 외식하는 거 포스팅도 할까? 싶어서 사진을 몇 장 찍긴 했는데 아직까지 나에게 블로거로서의 자아가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것 같다...^^

좀 민망해서 후딱 찍다 보니 사진이 다 개차반에다가 찍은 게 아무것도 없네... 거기다가 엄마가 옆에서 계속 뭐 하냐고 물어봄ㅋ

 

 

대충 메뉴는 이렇다. 메뉴 사진인데 흐릿하고 다 잘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ㅠ

 

뒷 장에 단품 메뉴들이 있긴 한데 대부분 다 여기 한상 차림으로 먹는 듯??

메뉴가 보기 간편해서 좋은 것 같다. 흐릿해서 잘 안보이시겠지만요ㅋ...ㅠ

 

우리는 제주 은갈치 조림 한상 (2~3인)으로 주문! 

 

솔직히 한 끼에 육만 원..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자주 먹는 게 아니니까 과감하게 시켜보기로 했다.

 

테이블 지를 보니 부산 프라이드 브루어리에서 만든 로컬 맥주..가 있다고 한다.

 

사이트를 보니 부산 지역 특산물을 맥주 재료로 활용했다고 하는데 무슨 재료가 활용되었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맛있어 보여서 마 흑맥주를 시켜서 맛보기로 했다. 

 

맨 처음 마 흑맥주라고 하길래 

 

이 '마'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약간 부산 사투리의 마! 같은 느낌인가 보다.. 🤔

 

 

실물은 이렇게 생겼다. 패키지 디자인은 깔끔하니 괜찮은 것 같다. 

 

저 위에 씰은 뭔가 했더니 주세 납세 증지네ㅋㅋㅋㅋㅋ 디자인이 아주 클래식한 것이 뭔가 갖고 싶게 만드는 씰이다..

직원분이 뜯을 때 조심해서 뜯으라고 해서 겁내면서 뜯었는데 암시롱도 않더라는 후기..

 

흑미가 들어가서 그런가 좀 구수했고 탄산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단 맛은 거의 없고 씁쓸한 맛이 강하게 나긴 했는데 그래도 가볍게 먹기는 좋았다. (다만 갈치랑은 조금.. 안 어울렸다...ㅠ)

 

가격은 수제 맥주에다가 식당에서 사서 그런지 저렴하지는 않았다. 7,000원...

 

조금 마시고 있으니 밑반찬 세팅 완.

 

한상 차림이라 그런가 밑반찬 종류가 아주 다양했다.

 

훈제오리 무쌈 / 꼬막 탕수육 / 계란찜 / 오리불고기 / 단호박 샐러드 / 잡채 / 꼬막무침 / 꼬막 미역국 / 그 외 나물을 준다.

(나물류는 리필 가능. 근데 사실 가짓수가 많아서 리필할 필요도 없을 듯!)

 

음식을 향한 엄마의 탐욕스러운 손짓.. 엄마는 내 사진 타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메인 메뉴 등장!

근데 사실 먹을 땐 몰랐는데.. 냄비 바깥이 조금,, 그렇네;; 

설거지가 조금 안되었나요? ㅠ (급히 블러 처리)

 

국물이 많이 맵지도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는데 특히 저 국물에 적셔진 팽이버섯이 정말 맛있었다.

갈치는 국물이 좀 잘 스며든 것 같지는 같아서 조금 싱거운 느낌? 그게 조금 아쉬웠지만 살이 아주 통통한 게 버릴 부분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양이 정말 많다!

두 명이서 먹기엔 많고 세 명이서 먹으면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외식을 하고 오니 속이 든든한 게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스트인 자체가 넓고 쾌적한 데다 주차장도 넓고, 한 건물 안에 대게, 오리불고기, 꼬막 갈치, 카페까지 다 있으니 가족 외식 장소로는 정말 딱인 것 같다!

 

아참! 이번 추석 당일에도 운영을 한다고 한다. (오후 1시부터)

 

그리고 갈치는 10월 갈치가 제일 맛있다고 하니 가족들과 함께 가셔서 맛있는 갈치 한상을 드셔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