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친스의 고전독서운동 - 위대한 고전들(THE GRATE BOOKS)

교육학이라는 과목의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 강의를 듣던 중 교육철학 챕터의 항존주의 교육철학 부분에서 아주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했다. 우선 항존주의란 미국의 4대 교육철학 중의 하나로 진보주의의 절대적 진리를 경시하는 부분을 비판하며 제시된 것으로 고전을 통한 이성의 훈련을 강조하는 세속파와 종교적인 지성을 강조하는 천주교파로 나뉜다.

 

여기에서 나의 눈길을 끈 것은 세속파의 허친스가 주도한 고전독서운동이다.

이 위대한 고전 읽기 운동은 허친스가 총장으로 부임한 시카고 대학에서 시행되었다.

그래서 시카고 플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것 같다.  

시카고 대학의 학생들이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모두 읽기 전에는 졸업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주 내용이다.

 

실질적으로 고전 목록은 총 144권이다. 이 시카고 플랜을 시행한 후 시카고 대학은 일류 대학의 반열에 올랐다고 한다.

시카고 플랜은 1년차부터 9년차에 걸쳐 읽어야 할 책의 목록들이 나뉘어져 있다.

 

그래서 나도 고전 144권 읽기에 도전하기 위해서 목록을 정리해보았다.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6년차

7년차

8년차

9년차

앗.. 이제 보니 마지막 사진은 혼자 돌연변이넴.. 하지만 귀찮아서 수정하지 않겠다...

나는 지금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고 있는 중이다.

목록을 작성하면서 더 자세하게 어떤 책들이 있는지 훑어보게 되었는데, 나는 이 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

루소의 '사회계약설', 논어, 유클리드의 '기하학원론'이 너무 궁금하다.

특히 유클리드의 '기하학원론'은 마테오 리치가 한문으로 번역한 '기하원본'을 조선 후기에 들여왔다는 점 때문에 어떤 내용이 실려있는지가 너무 궁금하다. 수학 관련 내용이라 더더욱 궁금한..

책 읽을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틈틈이 읽어보려고 한다!